영국의 ‘주 4일 근무’ 시범 운영
6월부터 영국의 기업들이 참여하여 주 4일 근무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비영리 단체인 ‘4 Days Week Global’이 주도하고 약 30개 기업이 급여나 혜택의 변화 없이 주 32시간을 일하게 됩니다. 단체의 관계자는 ‘주 4일 근무로의 전환’이 회사에는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고 직원들에게는 웰빙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네요.
이전에도 스페인, 뉴질랜드, 아일랜드 등에서 주 4일제의 시범 운영이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슬란드의 경우에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2,500명에 이르는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여, 주로 주 35시간 또는 36시간 근무를 하였습니다.
시범 운영의 결과로 근로자들의 스트레스가 줄었고 번아웃의 위험이 줄어들었으며 워라밸이 향상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의 반응 또한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더 짧은 근무로의 변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주 4일 근무는 현실적으로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첫 시간으로 IMHR이 먼저 고민해 봤습니다.
- 주 4일 근무가 너무 급진적인가요?
- 주 4일 근무를 통해 기대하는 점
- 그럼, 주 4일 근무제는 좋기만 할까요?
- 그래서, 주 4일 근무를 해야 하는 겁니까?
주 4일 근무가 너무 급진적인가요?
1890년대 미국의 평균 근로자 노동시간은 주당 100시간이었습니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오면서 주 40시간이 글로벌 기준이 되었고, 일부 국가에서는 더 단축된 기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30시간 내외로 줄여보자는 논의와 본격적인 시도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일하는 시간은 매우 빠르게 감소하였지만 기술과 사회 시스템 등의 발전으로 생산성은 증가하였습니다. 이렇듯 현재 주 4일 근무에 대한 논의의 배경에는 최근 또는 근미래에 다가올 혁신적인 기술 발전이 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혁신적 기술의 활용’이 어느 정도 경험되고 검증되면서, 이제 주 4일 근무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고 이를 확인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주 4일 근무를 통해 기대하는 점
보다 단축된 근무시간을 통해 회사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생산성이 향상되고 인재 확보와 리텐션에 유리하며 직원의 건강 향상과 함께 보다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조직 운영의 효율과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개인은 자기 개발과 취미, 건강 활동으로 보다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심리적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공동체의 관점에서는 사회적 커뮤니티 참여가 늘어 소셜 활동이 활성화되고 탄소 배출이 감소하며 경제적 이익 창출도 기대됩니다.
즉, 일하고 싶은 회사,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변화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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