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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HR에 더욱 절실해진 Human Intelligence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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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업무에도 AI가 놀라운 속도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채용 관리, 데이터 분석, 급여 정산 등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들이 시스템과 AI 기술로 효율화되고 있죠. 기술을 활용해 실무자들이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더 전략적인 고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HR을 경험하면 할수록, 이 일의 끝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AI가 효율을 담당할수록, 역설적으로 HR 담당자에게는 복잡한 사람과 조직의 문제를 다루는 고유한 능력, 즉 HI(Human Intelligence)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AI가 분석한 데이터 너머의 맥락을 읽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조직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시스템이 대체할 수 없는 HR 전문가의 핵심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조직은 합리적인 공간만은 아닙니다

조직에서 발생하는 많은 이슈는 명확한 논리나 합리적인 판단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HR 담당자로서 우리는 수많은 비합리적 모순처럼 보이는 상황과 마주합니다. 데이터상으로는 완벽한 제도나 프로세스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저항에 부딪히곤 합니다. 그 이유는 조직이 사람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때론 감정에 따라, 때론 복잡한 관계나 과거의 히스토리(맥락)에 따라 움직입니다.

AI는 이직률 데이터나 성과 평가 결과를 분석해 현상을 보여줄 순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리더와 구성원 간의 심리적 갈등, 조직 내에 암묵적으로 형성된 불문율, 특정 조직이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 등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은 고도의 판단이 필요한, HI(Human Intelligence) 영역입니다.

 

법의 해석은 추론 그 이상입니다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에 관해서는 범위가 방대하고 기준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워 AI가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많고 관련 업무를 많이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법 영역은 HI가 특히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법은 모든 상황을 명확하게 규정해 놓지 않습니다. 법 조항은 기준을 제시할 뿐,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은 ‘해석’의 영역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은 근무시간인가요?’라는 질문에, 법은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종속되어 있는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본다고 정의합니다. 하지만 지휘·감독이 무엇인지는 결국 구체적 사실관계를 따져 사례별로 판단해야 합니다.

AI는 과거 판례를 검색해 줄 수는 있지만, 우리 조직의 특수한 상황과 목적(리스크 최소화, 구성원 동기부여 등)을 고려하여 법을 ‘어떻게 적용할지’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HI의 역할입니다. 이는 단순한 논리적 추론을 넘어, 조직의 철학과 방향성을 담아내는 섬세한 의사결정 과정입니다.

 

HR 담당자를 위한 HI(Human Intelligence) 개발하기

그렇다면 HR을 담당하는 실무자, 관리자로서 우리는 이 중요한 HI를 어떻게 개발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을까요?

1. 데이터 너머의 ‘맥락’ 읽기

AI가 제시하는 분석 결과를 ‘What’으로 받아들이되, 우리는 ‘Why’를 파고들어야 합니다. 현상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는 항상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구성원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그들의 입장과 히스토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HI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2. 다양한 지식과 경험의 ‘연결’

HI는 단순히 경험이 많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다양한 지식(심리학, 법학, 경영학)과 실제 현장 경험(갈등 중재, 조직 개편, 채용 실패)을 의도적으로 연결하고 복기하는 과정에서 단단해집니다. 소설을 읽으며 사람의 깊은 감정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게 되는 것처럼, 다양한 직간접 경험을 통해 사람과 조직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넓히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논의’와 ‘소통’을 통한 관점 확장

HI는 혼자 완성되지 않습니다. 특히 법 해석이나 조직의 민감한 이슈처럼 정답이 없는 문제를 다룰 때는, 동료, 리더, 외부 전문가와의 치열한 논의와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개인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더 넓고 깊은 관점을 갖추게 됩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HR에게는 위기가 아니라, 본질에 집중할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시스템과 AI가 효율과 데이터를 담당하는 강력한 조력자가 될 때, HR은 사람과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공감하며 전략을 실행하는 HI의 운영자가 되어야 합니다.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인간적인, 그리고 우리 조직에 가장 적합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 그것이 AI 시대를 준비하고 맞이하는 HR의 역할이자 가치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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