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HR 홍보를 위해 쓰는 글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IMHR만이 정답이고 모든 것을 다 잘한다고 말하기 위한 글은 아닙니다. 기업의 인사 노무 자문은 회사의 중요하고 민감한 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판단하는 긴밀한 논의와 신뢰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위 ‘결’이나 ‘Fit’이 맞아야 합니다. 즉, 유명세, 업력, 겉으로 보이는 규모 같은 외형적 요소 보다 우리 회사와 맞는지에 대한 검토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객으로서 인사 노무 자문을 선택했던 경험과 IMHR은 어떤 곳인지에 대한 실제 회원사의 의견을 공유하여, 자문을 맡길 법인을 선택하는 데 있어 실패 또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욱 Fit이 맞는 효과적인 선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사 노무 자문을 선택했던 경험
기업의 HR 담당자 입장에서 노무법인을 선택했던 저의 니즈는 우선 법적인 근거를 잘 정리해서 제시해 주는 역할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노무사로서 회사 내에서 의사결정에 대한 방향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설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효율적인 작업과 판단의 근거를 확인하기 위한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HR에 대한 경험보다 법적인 지식과 견해를 제시해 줄 곳을 찾았습니다. 그 후 다른 조직의 HR 담당자로 일하면서도 노무 자문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그때는 조직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법인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집단적 노사관계, 산재 등의 이슈에 대한 경험이 내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그러한 이슈를 커버해 줄 수 있는 곳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렇듯 활용 측면에서의 구체적인 니즈 또는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를 우선시하였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우리 회사 또는 나와 결이 맞는 곳인지를 판단했습니다. ‘자문’이란 상호작용이 필요한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대표는 어떤 성향과 이력을 가졌는지, 노무사는 어떤 사람인지, 노무법인 조직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주로 어떤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전화 몇 통으로 상세한 내용까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만, 정보 제공자의 주관적 판단은 상대적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서 듣거나 더블 체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메일이나 전화 통화, 미팅 등을 통해 다른 동료들과 같이 판단하고 결정했습니다. 요즘은 홈페이지나 콘텐츠, SNS 등이 있어서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법인이나 서비스는 어떤 것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나와 우리 회사에 필요한 부분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고, 추구하는 방향이나 일하는 방식 등에 있어 Fit이 맞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잘하는 곳도 없고, 모두와 다 잘 맞는 곳도 없죠. 따라서, 다 필요하고 좋은 게 좋다는 식이 아니라 우리 회사의 정확한 니즈를 좁혀서 설명할 수 있으면 좋은 선택을 하기 쉬워지리라 생각합니다.
IMHR 회원사들의 경험
많은 분들이 IMHR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더 많고 다양한 니즈에 맞게 더 나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모든 분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것은 한계가 있겠죠. IMHR은 창업부터 나름 추구하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그 방향과 가치를 유지해 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의 그러한 모습을 보다 솔직히 알리고 구체적인 판단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다, 지금까지 IMHR 회원사이고 회원사였던 분들이 주신 의견을 그대로 공유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회원사의 [긍정적]인 피드백
- 결론을 분명하게 얘기해 주시는 점이 다르네요. 보통 명확한 결론을 회피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자문도 결론부터 제시하고 논의할 때도 실무자 입장에서 확실한 것은 명확하게 짚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 실제 조직 운영 관점에서 얘기해주시는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경험과 직원 입장에서의 반응 같은 것을 공유해 주시는 것이 참고가 됩니다.
-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자문하다가 나온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나 양식을 만들어 공유해 줍니다. 여기는 필요하면 직접 만드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콘텐츠를 직접 쓰는 곳이어서 그런지 자문의 완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결론, 설명, 근거, 관련 링크까지. 짧은 보고서 같네요.
- 뻔한 얘기부터 시작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바로 문제 해결과 실무 대응에 필요한 얘기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 회원사 페이지에 있는 콘텐츠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론이 아니라 실무 관점에서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자료는 찾기 어렵죠. 인사팀 내부 스터디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어느 정도 체계가 갖춰진 조직에서 더 활용 가치가 있을 것 같네요. HR을 고민하는 담당자도 있고 무언가 만들어갈 수 있는 조직에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아쉬운] 점
- 활용에 따라 생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문 비용이 다른 곳에 비해 좀 세다고 느껴집니다.
- HR 담당자도 없고 이슈도 많이 없어서 잘 활용하기가 어렵네요. 뭘 좀 아는 사람들이 잘 쓸 것 같습니다.
- 자잘하거나 단순한 노무 이슈를 물어보는 정도라면 과한 서비스가 될 수 있어요.
- 소소하거나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그때그때 바로 전화해서 대화로 해결하고, 카톡 주고받고, 또 바로 찾아와 주는 방식과는 거리가 좀 있는 것 같아요.
다 보여드리고 설명해 드리기 어려운 점이 있네요. 궁금하시거나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홈페이지, 소개서 등의 준비된 자료를 보셔도 되고, 문의하셔도 됩니다. 잘 확인하고 알아보고, 우리 회사의 조직 운영과 HR에 있어 딱 맞는 서비스와 전문가를 찾아 좋은 협업을 통해 더 나은 HR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