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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인사담당자에게 요구되는 역할

내가 되고 싶은 인사담당자의 모습과 회사가 원하는 역할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는 겉으로 보이는 HR의 모습과 실제 하고 있는 일의 괴리가 상당할 수도 있습니다. HR, 인사를 현장에서 경험하는 사람들은 항상 고민합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모습과 역할이 과연 맞는 것인지, 우리 회사의 HR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등을 계속 생각하고 시도합니다.

한편으로는, 시대와 사회적 맥락에서 요구되는 바가 달라집니다. 그때 상황에 맞게 흐름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고, 회사의 비즈니스 환경과 특정 시점의 요구에 따라 달라지며, 인사담당자로서의 포지션과 맡은 업무에 따라 모드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최근 수년간 HR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앞으로의 HR과 인사담당자에게 요구되는 역할 또한 변화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요구되는 인사담당자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필요한 시점인 듯 합니다.

 

 

인사담당자의 다양한 역할

 

인사담당자로서 조직에서 필요한 역할을 잘 설명해주는 Ulrich의 Strategic partner model을 보면, 요구되는 역할들을 핵심적 요소로 잘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는 지향하는 점과 인사담당자의 활동이라는 두가지 축으로 구분하여 ‘미래 또는 전략적인 역할’에 초점을 맞추는지 ‘기능 중심의 역할’에 초점을 두는지 여부와, ‘일의 프로세스’ 또는 ‘사람’에 초점을 두는지의 여부에 따라 네 가지 역할을 정의합니다. 동시에 Ulrich는 HR의 핵심 역량은 신뢰할 수 있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전략적 파트너 (Strategic partner)

미래/전략적 관점에 초점을 두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역할로, 전략적 파트너로서 회사의 전략이 형성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조직의 인적자원을 운영하는 관점에서의 역할

  • 변화 관리자 (Change agent)

미래/전략적 관점과 사람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지는 경우로, 조직 또는 조직의 문화를 탈바꿈하고 의미있게 변화시키기 위한 촉진자 역할

  • 행정 전문가 (Administrative expert)

기능적 관점과 그것을 작동시키는 프로세스에 초점을 두며, 효율성 제고를 위해 프로세스를 재구성하고 개선해 나가는 역할

  • 직원 옹호자 (Employee champion)

구성원과 그에 대한 기능적 역할에 초점을 두며, 직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공하는 역할

이러한 역할 중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것은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인사담당자이고, 그동안 HR의 전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대해 강조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인사조직의 많은 인력들이 직급과 직무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세분화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만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주어지는 사람은 리더급의 일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담당자들에게는 소원한 일이 됩니다. 또한 작은 조직에서 인사담당자 1~2명으로 운영되는 경우에는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눈 앞의 기능적 역할을 하기에도 바빠 다른 역할에 대해서는 더욱 소홀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인사담당자에게 이렇게 다양한 역할이 다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현실과 동떨어진 교과서같은 얘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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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 IMHR 대표 컨설턴트, 노무사
INFP이며, 그리스인 조르바를 좋아합니다. 좋은 HR이 개인을 행복하게 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으며 날마다 새로운 HR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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