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HR

변화관리, 사람들이 변화하지 않는 진짜 이유

변화가 강조되는 시대. 회사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실행하고자 합니다만 잘 변화하고 있나요? HR은 어떻게 구성원들의 진짜 변화를 조직의 성과로 연결시킬까요? 너무 멀리 갔습니다. 조직의 성과까지는 모르겠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요?

교과서와 같은 답이 있습니다. 리더의 변화 의지를 분명히 하고, 변화의 명확한 방향성과 목표를 제시하고, 인사평가와 보상 등 변화와 관련된 제도들을 개선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 의지를 구성원들이 체득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 그래서, 컨설팅도 받고 프로젝트 팀도 만들어서 제도도 바꾸고 캠페인도 하고 교육도 하고 사례 전파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조직 내부에서 바라보면, 새로운 조직문화를 누구나 얘기하지만 정상무도, 이부장도, 박대리도 사실은 아무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사람들이 진짜로 변하지 않는 걸까요?

흔히 변화가 잘 되지 않는 이유는 변화 프로세스의 계획이나 실행이 부족해서거나, 변화에 대한 동기부여 또는 관리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결국 조직의 변화라는 것은 개인의 변화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개인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는데, 사람이 변화를 거부하거나 저항하려는 것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아 동의하지 않거나 관성을 지키려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Kegan & Lahey는 이러한 현상과 작용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았습니다. 그들은 “Competing commitment”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개인의 심리적 역동과 작용을 이해해야 변화에 저항하는 직원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변화한다는 것은 어렵고 인내가 필요한 것이 분명합니다만,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그들의 관점을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Competing commitment

경쟁적 커미트먼트(commitment를 번역하기에 의미에 맞는 적절한 용어가 없어 그대로 한글 표기합니다.)란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변화하려고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에너지를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채 변화를 거부하는 곳에 사용하는 선택을 하게되는데, 바로 자신도 모르게 선택하는 그 숨겨진 이유를 ‘경쟁적 커미트먼트’라 합니다.

이것을 쉽게 이해하려면 두 가지 관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변화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거두는 것입니다. 보통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판단합니다. 자신을 희생하지 않으려 하거나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게으르거나 등등 개인적 비난으로 이어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경쟁적 커미트먼트의 관점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에너지를 가장 합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선택의 메커니즘으로 봅니다. 겉으로는 변화에 대한 단순한 저항과 거부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일종의 무의식적인 위험 회피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변화의 문제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라는 것입니다. 개인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방어체계의 작용 때문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조직에서 변화를 추진하려면 직원 개인의 심리적 영역까지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내용은 IMHR 콘텐츠 멤버십에 있습니다.

더 나은 HR이 궁금하시다면
콘텐츠 멤버십 회원이 되어 마음껏 경험하세요!

구독 말고, 1번만 결제하세요 →

min-imhr
MIN | IMHR 대표 컨설턴트, 노무사
INFP이며, 그리스인 조르바를 좋아합니다. 좋은 HR이 개인을 행복하게 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으며 날마다 새로운 HR을 생각합니다.
진짜 HRer를 위한
HR 뉴스레터를 만나보세요.

7,000명 이상의 인사담당자가
IMHR 뉴스레터를 봅니다.
지난 뉴스레터 보기 →
7,000명 이상의 HRer가 보는 뉴스레터 💎
7,000명+ HRer가 보는 뉴스레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