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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안에 탄탄한 조직 운영 체계를 실행하는 방법
Content Guide  1년 안에 탄탄한 조직 운영 체계를 실행하는 방법

조직 체계를 고민할 겨를 없이 사업에 집중해 왔거나, 관행대로 또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대응해 온 조직에서 인원 규모가 커지고, 조직의 복잡도가 높아지고, 개별 사항들이 관리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는 시기가 오면 ‘이제는 뭔가 탄탄한 조직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니즈가 생깁니다. HR의 체계를 잡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내부 전문가와 팀이 있거나, 여유를 갖고 상당 기간 천천히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주어진 시간과 자원의 한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HR 컨설팅을 수행하는 입장에서도 정해진 시간과 자원 안에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매번 주어지는 도전 과제입니다. 성과 관리나 보상 체계와 같이 개별 제도 구축은 보통 2~4개월에 진행을 합니다만, 제도를 구축하는 것까지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 조직에서 운영이 안착되기까지는 최소 1~2년의 실행기간이 필요합니다. 차근차근 2~3년의 로드맵을 갖고 제도를 구축하고 실행하면서 개선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많은 기업이 그만한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약 1년 안에 탄탄한 조직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안착시킬 수 있다면, 어떤가요? 해볼 만하지 않나요? 컨설팅과 자문을 수행하는 입장에서도 1년이라는 시간이 확보된다면, 웬만한 조직의 운영 체계 기반을 다지고 실행 단계까지 진행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직마다 상황과 니즈가 다를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기업 상황을 전제하여 조직 운영 체계를 실행 단계까지 추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What to do. 무엇을 해야 할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조직에 따라 다르겠지만 새롭게 조직을 시작해야 한다는 가정을 했을 때, 조직의 성장을 견인할 경쟁력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7가지 필수적인 영역을 제안할 수 있겠습니다.

 

1. MVV

Mission, Vision & Value를 정립하는 것은 HR 전체의 방향을 설정하고 디테일한 기준을 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뿐 아니라 MVV를 기반으로 설정한 제도는 논리적으로 일관성이 있고, 전체적인 합리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어 구성원들의 이해와 수용도를 높여 실행의 좋은 밑거름이 됩니다.

Tip  MVV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조직에 필요한 정말 핵심적인 것만 뾰족하게 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경영 철학의 집대성은 나중에 해도 됩니다.

2. 조직디자인

조직의 기본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규모 조직이라도 조직의 체계는 필요합니다. 조직의 수직적 위계와 수평적인 분류를 우리 회사 비즈니스, 구성원, 일에 맞게 설정하는 것입니다. 기능적으로 또는 목적 중심으로 분류할 수도 있고, 다양한 방식을 혼합하여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Tip  수평적인 조직을 추구하여 직급이 없다고 하더라도 조직에 필요한 R&R을 모두 동일하게 운영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조직 운영에 필요한 R&R에 따라 수직 위계와 수평적 조직 구분, 그리고 직책 포지션과 호칭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R&R 설정, 직무분석, 승진 등 까지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3. 채용

조직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인재를 확보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이토록 중요한 채용은 우선 채용 프로세스를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채용은 모집에서부터 온보딩까지 빠짐없이 일관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회사에서 필요한 채용의 단계를 설정하고, 단계별 실행 사항들을 만들어 나갑니다.

Guide  선발 과정을 예로 들면, 선발 도구, 면접 방식, 면접 질문 설계, 평가 방식, 선발 확정 방식, 면접 위원 선발, 면접 위원 매뉴얼과 시뮬레이션, 진행 속도와 메시지 등 실행에 필요한 디테일한 설정과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실행 준비가 되어야만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만날 기회가 생깁니다.

4. 성과 관리

조직은 성과를 관리해야 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전략을 수행하고 진행 과정을 체크하면서 실행 계획을 수정하고 성과 결과에 따라 목표와 전략을 조정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조직의 성과가 관리됩니다. MBO, KPI, OKR 등 어떤 방식을 쓰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회사에 필요한 만큼, 필요한 방식으로, 실행 가능한 현실을 고려하여 목적 지향적으로 성과제도를 구축하여야 합니다.

5. 보상 체계

초기 성장 단계를 넘어선 기업에서 많이 고민하는 것이 보상 체계입니다. 다른 제도들은 새롭게 구축해서 적용하면 되는데, 잘못 끼워 맞춰진 구성원들의 보상은 쉽게 조정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Guide  보상 체계 구축의 핵심1) 새로 들어오는 사람의 연봉 수준을 어떻게 정할까, 2) 구성원들의 연봉 인상(조정)을 어떻게 정할까, 3) 예외 사항에 대한 관리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준을 정하기 위해 보상 구조, 페이 밴드, 연봉 기준 테이블, 인상 결정 프로세스, 성과 연동 방식, 연봉 조정 시뮬레이션 등의 작업을 회사의 필요에 맞게 구축하여야 합니다.

6. 법률 검토

기본적으로 취업규칙을 비롯한 인사 규정, 근로계약서 및 각종 서식, 근로조건 등 근무와 관련한 제도 및 기준의 운영, 법정 의무 교육 및 기본적인 준비 사항 등 회사가 법률적으로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사항을 구비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법 준수 사항은 회사의 규모나 업종 등에 따라 세부적인 내용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7. 리더십

여기에서 필요한 리더십이란 새롭게 설정하고 구축한 제도의 실행을 리딩하는, 즉 변화 관리자로서의 역할입니다. 종합적인 리더 역량 개발 등의 접근은 이 단계에서 필요하지 않습니다. 조직에서 요구되는 변화에 필요한 리더의 역할을 분명히 설정하고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 내용을 만들어야 합니다.

 

 

How to implement. 어떻게 실행해야 할까

제도를 만드는 것과 실행은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또 다른 문제입니다. 실행이란 결국 구성원들이 새로운 제도와 기준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변화하는 것인데, 어떻게 보면 실행이야말로 체계를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제도가 목적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5가지 실행 방법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1. 사전 참여

제도 구축이 완성되기 전에 일부 구성원이라도 진행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실행에 필요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으므로 실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서베이, 인터뷰, 워크숍, 패널 참여 또는 제도 설정에 대한 의사결정 참여까지 조직 상황과 해당 주제에 맞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2. 정보 공유

제도가 실행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우선 그 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정보 공유는 매우 중요하죠. 제도 방향을 논의하는 단계에서부터 조금씩 공유할 것인지, 어느 정도 완성된 버전으로 집중력 있게 다가갈 것인지도 중요한 의사결정입니다. 또한 설명회, 간담회, 캠페인, 레터 등의 방법과 직급, 부서, 직책, 포커스그룹 등 공유 채널의 운영 방식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도모해야 합니다.

3. 시범 운영

일부 그룹이 진행 과정에 참여하고 정보가 공유되어도 실제로 제도가 적용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지 불안한 마음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전에 또는 초기에 일부 그룹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은 심리적 안정감과 함께 실제 운영을 통해 나타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초기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됩니다.

4. 리더 역할

변화를 조직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조직의 주요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는 리더들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이들이 제도의 순기능을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서 적용하며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제도 실행의 핵심이며 성공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됩니다. 따라서, 리더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명확히 부여하고 독려하며 지원하는 것은 실행에 있어 필수적입니다.

5. 전문가 역할

구축된 제도도 관리와 변화가 필요합니다. 실행 과정에 있어서 예상치 못한 이슈가 발생하기도 하고, 새로운 니즈가 생기기도 하며, 외부 환경이 변하기도 하고, 다른 제도와의 충돌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 때마다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지, 아니면 원칙을 고수해야 할지, 개별 대응을 해야 할지 등 빠른 의사결정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HR 자문을 통해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가 있는 전문가가 상시로 지원할 수 있다면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실행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 조직에 맞는 운영 체계를 위와 같이 효과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면, 조직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투자하시겠습니까?
IMHR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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