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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에 대한 다양한 시선] 조직 내 갈등,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어디에나 갈등은 존재합니다. 우리는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국가나 사회에서도, 물론 직장에서도 늘 갈등을 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갈등을 불필요하고, 제거하거나 억제해야 하는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폭력을 부르는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갈등을 겪으면서 좋은 기억보다는 아프고 쓰라린 상처를 많이 겪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조직에서는 갈등이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커뮤니케이션을 단절시키고, 팀워크와 생산성을 저하시키며, 잘못된 의사결정을 만들기도 하고, 일의 흐름과 전반적인 분위기를 망치고 시야를 좁게 하며, 좋은 인재를 이탈하게 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갈등은 언제나 나쁜 것인가요?

 

HR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갈등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회사에서 문제가 표면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갈등 관리의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니 부정적 영향이 드러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면화되지 않는다고 갈등으로 인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죠.

그래서, 갈등에 대한 관점을 달리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갈등은 언제나 나쁜 것인가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실 것 같습니다. 그럼, 갈등은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음..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은가요? 놀랍게도, 갈등은 긍정적인 결과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습니다.

 

 

갈등의 긍정적인 모습을 살펴볼까요?

 

1) 부정적 심리상태의 완화

표현하지 않고 있던 감정을 표현하면, 마음 속의 무언가가 해소되는 기분이 들고, 진정되고 화가 가라앉게 되는 경험을 합니다. 따라서, 갈등을 표면화하고 표출할 수 있다면, 갈등을 지니고 있을 때 보다 심리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갈등은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없어지기보다는 쌓여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갈등의 표현이 자연스럽게 될 수 있는 분위기에서는 사람들이 나쁜 감정을 마음속에 지니면서 키워가기보다 가벼운 단계에서 풀어버릴 수 있습니다.

 

2) 다른 관점을 보는 기회

조직에서 늘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정작 위험한 일 중의 하나는, 누군가(특히 상사)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권위있는 사람의 의견에 함부로 다른 의견을 말했다가 소위 찍히거나, 대안도 없이 반대한다고 비난을 받거나, 안될 것 알면서 눈치 없이 왜 그러냐는 동료들의 핀잔을 듣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의사결정자들 고충은 다릅니다. 모든 결정과 책임을 떠안아야 해서 외롭고 힘들며, 누가 같이 고민해주고 반대하고 토론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기를 바랍니다. 반대와 불일치는 갈등을 야기하지만, 이런 갈등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다른 관점과 아이디어를 보게 하며, 새로운 정보와 흐름을 받아들이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또한 이러한 갈등의 기회를 통해 더 나은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3) 결속력 강화와 무사안일주의 깨기

대인관계에서의 갈등은 스트레스와 불편한 감정을 야기하지만, 갈등의 국면이 (잘) 끝나고 나면 이전보다 더 가까워지고 돈독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조직에서 팀원들끼리 결속력이 강해지는 계기를 돌아보면 어떤 형태로든 갈등이나 좌절, 도전 등의 힘든 경험을 공유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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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 IMHR 대표 컨설턴트, 노무사
INFP이며, 그리스인 조르바를 좋아합니다. 좋은 HR이 개인을 행복하게 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으며 날마다 새로운 HR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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