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노멀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가장 큰 영향을 준 팬데믹이 우리 직장과 일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변화의 과정 속에서 곧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새로운 노멀을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 여러 HR 기능과 제도들의 변화를 모색하고 시도한 회사도 많습니다.
HR은 어떤 방향에서 고민되고 실행될까요? 실무적인 관점에서 다음의 몇 가지 이슈들을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모든 주제를 관통하는 것은, ‘이제 우리에게 다가온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고 HR의 영역에서 이것을 어떻게 새롭게 정립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세 가지 변화의 방향
1. 하이브리드 워크
지난 2년여간 HR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일하는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재택근무 또는 리모트 워크가 이젠 자리 잡았고 일부 회사에서는 기본 근무형태가 되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시작했던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나름대로의 상황과 환경에 맞게 운영되어 왔다면, 이젠 그동안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운영 방법을 고민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다시 오피스로 돌아가느냐, 리모트 워크를 확대하느냐의 고민과 동시에 어떻게 전략적으로 고도화 시키는지가 주요 과제입니다. 다시 오피스로 돌아가자니 인력 이탈과 모집의 어려움, 관리 비용 증가 등이 고민이고, 리모트 워크를 확대하자니 업무 관리의 어려움, 커뮤니케이션의 답답함과 협업 효율 저하 등의 문제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