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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타트업 채용, 학벌과 스펙보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스타트업 채용 포럼

지난 3월 9일, 재단법인 ‘교육의봄’에서 스타트업 채용에 관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포럼은 ‘대한민국 기업 채용, 그 현황을 파악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2차 포럼으로, 스타트업 채용 환경과 실제 기업의 채용 사례를 통해 스타트업 채용 현황을 파악하고 대한민국 기업 채용의 일면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스타트업 채용 포럼
[교육의봄 채용 포럼] 스타트업의 채용 / 출처 : 교육의봄

 

이 포럼의 첫 번째 발제 내용으로, 스타트업의 채용 현황과 특징에 관해 IMHR의 김성민 대표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IMHR 외에도 ▲약 2,400만 명의 회원(카페+앱)을 토대로 자원의 선순환을 추구하는 ‘중고나라’의 김윤호 실장, ▲‘카카오,’ ‘구글’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챗봇을 개발하는 ‘꿈많은청년들’의 정민석 이사, 그리고 ▲ 유튜브 세계 최고 뷰수(81억뷰)를 가진 ‘아기상어댄스’로 유명한 키즈 콘텐츠 개발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의 최정호 HR디렉터가 참석하여 각 기업의 채용의 절차, 인재상, 특징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채용에 대한 일부 사례이지만, 각 스타트업에 맞는 채용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는데요.
궁금한 분들을 위해 요약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 스타트업 채용은 ‘이것’이 다릅니다.
  • 스타트업 채용에 ‘이것’이 중요합니다.
  • 스타트업은 인재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인재 확보가 성장 경쟁력

 

스타트업 채용
[IMHR] 스타트업 채용 현황과 채용 브랜딩에 관해 / 출처 : 교육의봄

 

스타트업에서 ‘인재’는 매우 중요한 성장 요소입니다.
“인재 한 명 한 명이 스타트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김성민 대표의 말처럼, 스타트업은 인재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은 인재를 더 빨리, 먼저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예전보다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구직자들은 스타트업을 꺼리는 경향이 있고, 스타트업 간 이직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스타트업은 인재를 기다리기 보다는, 찾아오게 하는 전략을 많이 구사하죠.

이러한 전략을 일컬어 ‘다가가는 채용’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스타트업 대표가 스피커가 되어 공개적인 활동을 하거나 홍보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스타트업은 스스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것에 서슴치 않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잘 표현할지 더 고민합니다. 표현의 방법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우리 회사와 잘 맞는 사람’을 필요로 하고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 회사’, ‘우리 제품’을 잘 표현하는데 능숙한 스타트업은 ‘채용 브랜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예로, 남다르고 독보적인 채용 페이지를 갖고 있는 회사가 바로 그런 경우인데요. 회사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떤 사람들이 있으며 어떻게 지내게 될지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으로 채용 페이지를 만듭니다.

또한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Attraction)을 어필한다거나, 기술 블로그 운영, 커뮤니티 활동, 내부 추천제 도입 등 ‘다가가는 채용’ 전략은 회사에 맞게 발전하고 있답니다.

 

 


채용의 핵심은
‘실전형 인재’
컬처핏’

 

스타트업 채용
채용 포럼 발제자로 참석한 기업과 함께 / 출처 : 교육의봄

 

“구직자는 많은데 적임자가 없다?”
채용 시장에서 이런 말을 많이 듣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적임자를 찾기 어렵다/찾는 방법을 모르겠다’로 바꿔 말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스타트업 채용에는 공기업, 대기업과는 다른 채용 방식이 있습니다. 바로 학벌, 스펙, 필기시험이 없는 3무(無) 채용을 취하고 있는데요. 스타트업마다 일부 다르지만 학벌,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모두들 말합니다.

스타트업의 인재는 회사에 맞는 ‘right person’만이 살아 남습니다. 스타트업에 잘 적응하는 사람이 살아 남는다는 표현도 맞겠습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누구보다 회사의 프로덕트를 제대로 알고 잘 실행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의미인데요.
김성민 대표에 따르면,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유명 스타트업에서의 경력을 경계하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즉, 아무리 화려한 경력을 갖춰도 해당 기업의 조직 문화와 지향하는 방향이 맞지 않으면,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스타트업은 ‘자격’보다는 ‘자질’을 더욱 중요하게 파악합니다.
지식의 양이 같더라도 이론보다는 경험의 지식을 더 선호합니다. 인터뷰나 테스트와 같이 인재 적합도를 직접 걸러내는 방식을 선호하고, 기업마다 독특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예컨대 ‘중고나라’ 채용의 경우, 학력이나 자격증보다는 평소 중고거래를 많이 하는지,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요소라고 합니다.

또한 스타트업은 조직에 대한 감수성이 얼마나 잘 맞는지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를 ‘컬처핏’이라고 말하는데, 단순히 좋은 조직문화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스터디’의 사례에 따르면, 직급의 구분 없이 모든 직원이 서로의 닉네임을 정해주고(모두가 수긍할 만한 닉네임을 붙여준다고 하네요!), 닉네임에 ‘님’을 붙여 호칭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모두 지향하지만, 그 문화를 만드는 방법은 기업마다 다르고 각자 독특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회사 고유의 ‘컬처핏’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게다가 컬처핏으로 잘 뭉친 조직의 인재들은 자신의 아이덴티티 또한 말하는 걸 꺼려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을 포함하여 어떤 환경에서 본인이 일을 더 잘하는지, 회사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신있게 말하는 것도 역량이라 할 수 있죠.

 

 


스타트업, 근무만족도가 높은 이유

 

스타트업 재직 만족도
대기업·공공기관 재직자의 만족도 40%에 비하면 높은 수치입니다. / 출처 : 교육의봄

 

스타트업 재직자들은 상대적으로 근무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앞서 ‘다가가는 채용’과 ‘인재 적합성’의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스타트업에는 자신과 잘 맞고(=근무환경이 잘 맞고), 일이 재밌고, 성장 욕구가 있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직원을 대하는 태도’로부터 출발하는데요. 스타트업은 성장의 욕구가 강하다 보니 직원을 단순히 기업을 위한 소모품으로 보지 않고, ‘직원이 성장해야 기업도 성장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보면 단순합니다. 스타트업은 성장에 필요한 사람을 찾고, 인재는 지금의 일이 재밌기 때문에 성장의 고통까지 즐기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스타트업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많은 지원을 합니다. 일의 성과와 다가올 성장에 대해 어느정도 미리 보상한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사무환경이 쾌적하거나, 휴가를 마음껏 쓰게 하거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등 직원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요소를 자극해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몰입을 끌어 올리는 방법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채용, 공감하시나요?

함께 발제자로 참석하신 중고나라, 꿈많은청년들, 스마트스터디의 채용 사례와 기업 문화를 통해 알게된 것은 ‘채용’과 ‘조직문화’를 구분하지 않고 ‘인재(사람)’에 초점을 맞추어 비지니스와 HR 전략을 alignment하였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성장에 누구보다 진심인 회사는 남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도 말입니다.

이렇듯 스타트업에서 채용이란, 성장하느냐 마느냐를 판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선택이자 과정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채용 마인드는 스타트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대기업 또한 관심가져볼 만한 인사이트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에도 변화의 한 걸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러한 스타트업의 채용 사례는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 채용 포럼을 리뷰한 이유기도 합니다.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하기 위해 지금도 열일하고 있을 스타트업을 생각하며, IMHR 또한 성장에 진심인 기업을 위해, 더 나은 HR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채용 포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거나, 재단법인 ‘교육의봄’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이 글은 ‘교육의봄’ 보도자료 일부를 발췌 및 인용하였습니다. [원문보기]
*이 포럼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발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보기]
*교육의봄은 출신학교 차별 없는 기업의 채용문화를 확산해 우리 교육에 봄을 이끌고자 하는 운동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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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 IMHR Brand & Contents Designer
생각과 글, 말을 좋아합니다. 잘하고 싶은 것은 생각을 글로, 그림으로, 말로 ‘잘’ 전달하는 일입니다. 좋은 생각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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